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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을 2주 동안 아침마다 해봤다.

뭐든지 꾸준히 하는데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명상은 굉장히 지속하기에 좋았다. 명상의 첫번째 효과는 머리 속이 청소가 된다는 점이다. 이제는 술을 많이 먹어도 필름이 끊기지 않게 되었다. 명상이 해마 속을 청소해주는 것일까? 그건 잘 모르겠지만, 명상을 하고 나면 머리 속에서 떠들던 수 많은 말이 사라지고, 지금 여기에 현존할 수 있게 된다. 명상이 끝나면, 내 손을 들여다보자. 내 손금이 이렇게 선명하게 보일 수가 없다. 그리고 거울을 보자. 내 얼굴과 눈, 눈동자. 하나하나 살아있는 그 느낌, 깨어있는 느낌을 충분히 느낀다면, 명상을 그만두기란 쉽지않다.

Thanks to. 아이젠하워

뒤죽박죽이던 내 머리속을 깨끗하게 만들어준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감사를 보낸다. 그리고 업무관리에 있어서 좋은 포스트를 써준 Asana 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나는 노션을 통해서 프로젝트 별로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를 통해서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두 분류했다. 과도한 시간계획을 통해서 번아웃에 이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번에는 아이젠하워 매트릭스로 업무와 시간을 관리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원띵에 따르면 하나의 업무에는 4시간을 잡고 제대로 집중해야한다. 그러면 평일은 업무티켓이 퇴근 후 1개, 주말은 2개씩 으로 세팅할 수 있고, 일주일이면 9개의 업무 단위를 쳐낼 수 있다. 36시간이 확보가 되는 것이다. 하나에 집중해서 될때까지 연습한다면 누구나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 나는 내 과거를 통해서 그것..

누구보다 나를 알아주는 사람이 옆에 있다는 건 꽤나 좋구나.

요즘(근 2주간) 평일에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해서 생각하고 정리한다. 주말이면 내가 어떤 사람인지 노트를 들고와서 주르륵 읊어준다. 그러면 내 애인은 피드백을 해준다. 6년이나 내 옆에서 함께 지냈으니 나보다 나를 더 잘 안다. 내가 알지 못했던, 또는 모른척 했던 나의 특징을 들키는 일은 꽤나 웃음이 나온다. 당황한 웃음이기도 하고, 얘가 이렇게 나를 잘아는구나 싶은 그런 마음에서 기쁨의 웃음이다. 나 혼자 잘난 줄 알았는데, 못난 것도 짚어주니 난 아주 좋다. 이번에 추천받은 책은 (조셉 슈월츠 버그),(한근태) 두가지 책이다. 지금 내 회사생활과 앞으로 있을 사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이겠지. 그러고보니 책 선물을 받은 건 오랜만이다. 언제나 책을 주는 쪽은 나였는데, 이런 도움을 받다..

내가 힘을 얻는 것

"열심히 사는 사람들" 내가 힘을 얻는 것은 열심히 사는 사람들이다. 나보다 잘난 사람도 아니고, 나보다 못난 사람도 아니다. 나보다 잘나도, 못나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 좋다. 그건 그저 열심히만 살고 있는 나에 대한 위로일 수도 있고, 내 취향일 수도 있다. 더 좋은 것은 그 열심히 사는 사람들 속에 내가 속해있다는 것이다. 내가 커뮤니티를 원하면서도 정작 잘 어울리지 못하는 이유를 그디어 찾은 것 같다. 열심히 사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욕망과 사람이 모이는 곳에는 반드시 노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 이 두가지가 상충하기 때문에 욕망으로 들어가 실망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다. 이제는 내가 내 팀을 꾸렸고, 그 사람들이 열심히 하니까 좋다. 그 사람들이 계속 열심히 할 수 있게 내가 할 수 있는 것들..

INTJ 공식문서를 읽고 적은 후기 (1%의 INTJ 필수문서)

내 MBTI는 INTJ 이고, 이것과 정말로 깊숙히 맞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나 바로알기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MBTI 문서 정독이다. 라이너를 이용해서 내가 공감되는 부분을 정리해보았다. 참고로 라이너는 번역문서에 대해서도 라인을 쳐주는데 번역이 풀리면 라인을 쳐주지 않는다. 이럴 때는 라이너의 개인 피드를 이용하면 된다. >

'나' 라는 시스템 바라보기

얼마전 회사에서 워크샵을 가게 되어 자기소개를 할 때, 내가 좋아하는 것을 설명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아름다운 것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아름답다라는 뜻은 '아(我)답다' 즉, 나답다는 뜻이라는 걸 오늘 인스타를 보면서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Beautiful 도 Be + autos(auti) + Ful 이라는 단어의 합성어로 되어라 + 자기자신 + 충만하게 ... 자기자신답게 충분히 되어라 라는 뜻이었다. (출처: #29. V.I.P 칼럼) 돌고 돌아서 '나' 다워지는 것이야 말로 진정으로 아름다운 일이란 걸 알았다. 나는 20살 입시 실패 이후에 계속해서 방황하는 삶을 살았다. 지금도 어쩌다보니 개발자가 되었고, 흘러가듯이 살아가고 있다. 성공하고 싶었고, 그 이유는 왠지 성공해야 할 것 같았..

어제와 같은 오늘, 어제와 다를 오늘

난 내 인생에서 어떤 순환성을 느낀다. 30살인 지금, 20살 때의 내가 그 때의 상황들이 보인다. 그래도 나은 것은 한번 겪었던 순간들이라 어떻게 대처해야할지 감이 온다는 것이다. 지난 날의 당혹스러움은 오늘 날 이렇게 돌아오는 구나. 어쩌면 계속 챗바퀴마냥 돌고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런 생각은 집어치워! 이래서 인생 2회차라고 하는 건가? 다시 또 시작이고, 이제 내가 잘 해낼 것을 안다. 그 느낌을 알고 있으니까. 아직 3월은 16일 밖에 되지 않았다. 이렇게 내 머릿속의 감각을 글로 끄집어 낼 수 있음에 감사한다. 그 때와 지금의 내가 다른 것은 10년간의 좌절의 순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겠지. 이제 한걸음 한걸음 내딛는다. 그건 내가 가장 잘하는 거니까.

밤샘의 조건, ㄱㅌㅎㄱ

개발을 처음 할 때는 매일 밤새면서 했었다. 11시에 퇴근하고 와서 3시까지 일하고, 다시 다음날 8시 일어나서 10시까지 출근했다. 그 때는 어려서 가능하다고 믿었는데, 지금도 같이 개발하는 사람들이 생기니 밤을 샐 수 있어졌다. 돌이켜 생각해보니 그 때도 같이 밤을 새우는 사람들이 있었구나. 그래서 재미있었고, 그래서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었나보다. 번아웃이 왔을 때도 점점 같이 밤을 새우는 사람들이 먼저 집에 가기 시작할 때 부터 였군. 8시간을 꼬박자는게 좋다고 생각하는 나지만, 이번 달은 왠지 기분도 좋은데, 일주일에 한 두번은 4시간만 자도 충분하다는 생각이 든다. 11시에 자려고 했는데, 2시에 잠드는 오늘은 완전히 일을 마쳤다. 밤샘의 조건은 같이하기다.

수업에는 교과서가 필요하다.

학생 때는 공부를 잘 했는데, 왜 이렇게 사회에 나와서는 헛발차기만 열심히 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지 알았다. 그건 바로 한번만 해보고 넘겼던 수많은 책 때문이다. 전국1등도 교과서로만 공부했다고 하지 않는가? 나는 좋다는 책이란 책은 다 읽어봤는데 지금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머리 밑에는 또 은은하게 저장되어 있을 수 있겠지만) 책 한번만 읽는다고 시험에서 100점 맞을 수는 없다. 책을 최소 5번은 봐야 시험에서 80점 정도 받는데, 10번은 봐야 100점에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또 웃긴것은 현실은 100점이 최고 점수가 아니라 1,000점도 100,000 점도 있을 수 있다. 내 목표는 시스템 메이커. 시스템 빌더도 아니고, 시스템 아키텍쳐도 아니다. 진짜 메이커가 되려고 한다. 그래서 공..

성공의 발자취를 따라가라.

어제의 성공이 오늘의 성공이 된다고 보장할 순 없지만, 최소한 내가 되려고 하는 사람의 발자취는 따라가려고 한다. 그래서 무언가를 시작할 때 내가 되고픈 목표의 최고지점의 사람을 알게되는 것이 중요하다. 나만의 문제의 나만의 정답지를 구하자. 그 사람의 책, 영상을 보고 익히는 것은 기본이고,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만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의 모습을 가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거울을 보면 내가 만나고 싶은 사람인지 아닌지는 스스로 알 수 있다. 내 스스로 자신이 없다면 만남은 오히려 독이다. 물론 무작정 따라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되고 싶은 모습에 맞는 모습만 참고한다. 지금까지 어떻게 살아왔는지 행동을 분석하고, 디깅하고, 해킹한다. (다 같은 말이다) 내 목표상태가 없다면, 그 사람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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