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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J 공식문서를 읽고 적은 후기 (1%의 INTJ 필수문서)

다정한 잴리 2023. 3. 19. 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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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16personalities.com/intj-personality

내 MBTI는 INTJ 이고, 이것과 정말로 깊숙히 맞다는 걸 알았다. 그래서 나 바로알기의 일환으로 가장 먼저 하는 것은 MBTI 문서 정독이다. 라이너를 이용해서 내가 공감되는 부분을 정리해보았다. 

 

참고로 라이너는 번역문서에 대해서도 라인을 쳐주는데 번역이 풀리면 라인을 쳐주지 않는다. 이럴 때는 라이너의 개인 피드를 이용하면 된다. ><


지금 난 개발자로 일하고 있다. 맨날 여자친구랑 비꼬지 말라고 싸운다. 인기는...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에게 떳떳한 것이 가장 중요하다. 나도 사회적 상호 작용을 갈망한다. 그치만 함께 있는 사람들이 나와 결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부떨고 있는 척 하는 녀석들은 최악이다. 그것은 거짓이기 때문이다. 결국 내가 가치를 공감받고 싶기 때문에 사회적 상호작용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내가 좋았던 문장은 이거다. "건축가가 자신의 관심사를 추구할 때 그들의 자연스러운 자신감은 직업적으로, 사회적으로, 심지어 낭만적으로 사람들을 끌어들일 수 있습니다." 내가 사람들을 찾아가지 않아도 된다. 나는 그대로 내가 될 때 사람들을 끌어당긴다.

 

내가 놓치고 있었던 부분 중 하나, 기회를 쫓는게 아니라 전략을 수립하고 행동하기. 방법론과 조급증에 의해서 놓치고 살았던 부분이다. 다시 살려야지. 충분히 독창적이고 매의 눈으로 통찰한다면 성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나에게 사실 도전적인 과제들은 늘 즐거웠다. 과정은 고통스러웠으나 돌이켜보면 재미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재미있는 걸 하는 것을 좋아하는데, 남들에게는 재미없을 수도 있다. 완전히 내 재미요소이다. 

 

다만 이런 내 성향 때문에 나는 완전히 똥 고집이다. 그리고 반대되는 관점에 이끌린다. 이것 때문에 확실히 삽질을 많이 하긴 했다. 약간 주호민의 비혼주의의 완성 같은 느낌이랄까 ? 내 방식이 옳다. (대체적으론) 

 

그래서 내방식이 옳은지 아닌지 검증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맞다아니다를 판단하는 것은 경험이 쌓이면 훨씬 더 날카로워지겠지.

 

내가 옳고 강요하는 방식 때문에 여자친구와 연애초에는 계속해서 갈등을 불러왔다. 사실 나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내가 어떻게 해야하는지 감을 잡게 해주는 사람의 존재여부이다. 그 전까지는 계속 좀 삽질을 하는데, 그런 사람이 있으면 금방 또 감을 찾게 된다. 

 

또 감정을 무시하고 일하는 방식도 ... 일하는 초기에는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은 조금씩 사회화가 되었기 때문에 감정도 중요한 변수라는 것을 알고 많이 값을 넣으려고 노력을 한다. 다만 감정이라는 것은 높아지고 낮아지는 것을 반복하여 파장을 만들어내고 그게 팀을 더 끈끈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금의 여자친구는 스타트업 부트캠프에서 만난 사람이다. 그 때 하려던 사업은 안하고 연애사업을 했는데 아마 내 생애 가장 성공적으로 하고 있는 사업이 아닐지 ...

 

내 연애사업은 나를 남자로 만들었고, 나를 더 성장하는 사람으로 만들었고, 내 두려움을 깨주었고, 그냥 완전 찐따쉑에서 지금은 좀 알파메일이 되어가고 있다. 또 나를 독립하게 이끌어주었고, 내가 처질떄 응원해주고, 아프면 밥먹으라고 말해주고, 날 격려해주고 내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아무튼 짱이다.


사실 나는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점점 줄어들고 있고, 주변 사람과 남은 인연으로 구분한다. 주변 사람은 언제든 대체될 수 있고, 남은 인연은 종종 보는 인연이다. 내 주변에는 항상 그 역할에 맞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어떤 모임을 가든, 어떤 회사를 가든 마찬가지이다. 그래서 나는 주변 인연을 그저 시절인연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

 

그 시절 같이 즐겁게 보낼 수 있으면 그만이고, 생일에 선물이나 보내주고, 어디에서 잘 살고 있으면 잘 사는구나. 좋네. 이정도? 

 

내가 진심으로 얻고 싶은 친구는 내 관심사를 교류하고, 같이 더 나아가고, 그게 팀이 되는 것 같다. 내 팀을 만들어서 운영하는 것이 나에게 있어서는 친목활동이고 사교활동인 셈이다. 사실 대부분의 생각교류는 여자친구와 하고 있기 때문에 딱히 그렇지는 않다.

 

내가 문제로 생각하는 부분은 어릴적 절주를 배우지 못하여 2병 이상 마시면 필름이 끊기고 술이 술을 부른다는 것인데, 이제는 크게 실수는 하지 않아서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기억을 잃는 것은 언제나 아쉽다. 

 

여기에서도 나왔지만 판단하지 않고 지지하는 방식으로 친구의 말을 경청하는 연습을 좀 해야겠다. 그래서 리더의 질문법 이란 책을 노리고 있다. 난 좀 듣다보면 어떻게 해야할지 명쾌하게 정답이 나오는데 단언하려니 명령같고, 그러면 받아들이는 사람은 거부하게 된다..

 

질문한 사람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게끔 질문하는 방법을 연구해야겠다.

 

그래도 말은 이렇게 해도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은 너무나 즐거운 일이고, 마음이 들뜨는 순간이다. 예전에는 시간낭비로 생각했지만, 그리 팍팍하게 살고 싶지는 않고, 지금 처럼 만날 날이 얼마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즐거운 날에는 즐기자.


 

오늘밤 어머니와 나눴던 이야기는 바로 직장과 관련된 이야기였다. 나는 성격 상 안정적, 배울만큼 배웠다 라는 생각이 들면 떠나려고 한다. 그래서 회사 근속기간이 정말 길어야 1년? 정도 되는 것 같다. 나는 온몸바쳐 일하는 것을 원하고, 그것을 다 했을 때의 희열감을 원한다.

 

남들은 꿀빠는 소리하네 라고 하겠지만, 나는 꿀빨면 정말 심심하고 찡찡거리게 된다. 그래서 나는 이것 때문에 내가 외주를 해야하는지 직원으로 회사를 다녀야하는지 계속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 외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 더 나은 코드를 짤 수 있는 것일까 하는 것이지. 

 

지금으로서는 더 기술을 배울 수 있을 때 까지는 회사에 다니고 싶은데, 돈을 벌려고 하니 프리랜서, 1인사업, 스타트업 등을 생각하게 된다. 사실 정답은 없기에 내가 하고 싶은대로 하면 되는데, 나는 하고 싶은 것과 그래야할 것 같은 것을 구분하질 못한다. 

 

그래서 계속 고민 쓰 ...

 

다만 팀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나는 팀으로서 사업을 운영하는 형태의 1인 사업을 하는게 좋을 것 같다. 각자는 독립된 1인 사업자로서 구성되고 이게 결국 팀? 이고 커지면 길드? 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부터 해왔다.

 

그러니까 말하자면 난 팀원들이 적재적소에 배치되어서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그게 눈에 보인다. 나름 엄청난 팀장자질이 있을지도 ㅎㅎ


얼마전까지만 해도 내가 아이를 가진다는 느낌에 대해서 상상할 수 없었다. 그러나 이 글을 읽는 순간 내가 아이가 생긴다면 아마 이렇게 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건 여자친구와 함께 시뮬레이션 해봐야겠다.

 

사실 나도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감정은 순식간에 자동적으로 표출되기에 나도 내가 어떻게 할지 모른다. 그래서 미리 시뮬레이션하고 같이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보고 있나 ENTP ?


맞다. 나는 사실 INTJ 인것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ENTJ가 더 사업가 유형이라고는 하지만, 나는 ENTJ보다 INTJ 인 것이 좋다. 사업가는 뭔가 세상에 나를 펼쳐 ~ 이런 느낌이라면, 건축가는 나의 세상을 구축해 나가는 것 이 아주 멋있지 않은가?

 

실제로 고2 때의 꿈은 건축가 였다. 그 때는 북한이랑 통일 안하면 답이없다! 라는 생각이었는데, 이렇게 재개발, 인테리어 붐이 일어날 줄은 몰랐지... 이래서 지금은 기준으로 미래를 재단하면 안된다. 미래는 계속해서 변하고 결국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게 되어있다.

 

지금까지 INTJ 공식문서를 보면서 공감하는 부분에 대해서 밑줄쳐가면서 읽어보고, 내 생각을 공유해보았다. 

오늘 꽤 많이 정리가 되었는데? 좋다. GREAT !

 

아름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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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7만원 짜리 프리미엄 가이드를 조만간 구매할 것이다. 그게 나를 더 잘 알게 해줄테니까 ...

잘 살고 있는 INTJ들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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